초콜렛 효능

초콜렛이 몸에 나쁘다는 얘기는 사실이 아니다. 정확히 말하면, 먹지 말아야 할 것은 초콜렛이란 이름으로 판매되는 설탕 덩어리 가공식품. '진짜' 초콜렛, 그러니까 카카오는 풍부한 항산화제, 암과 노화를 방지하는 에피카테킨, 고혈압과 동맥경화증 치료 효과가 있는 테오브로민 등 몸에 좋은 성분들을 함유하고 있다.

또한, 면역력을 증가시키고 치아를 부식시키는 박테리아를 퇴치하는 역할도 한다(충치를 유발하는 것은 설탕이지, 카카오가 아니다).

물론, 순수한 100% 카카오는 쓴 맛 때문에 먹기 힘들다.

보통 우유나 설탕, 버터 등을 첨가해서 먹게 되는데, 그래도 카카오 함량이 70%정도 되는 제품으로 고르는 것이 좋다.

전문가들은 나른해지기 쉬운 오후 시간에 활력을 되찾는 방법으로 카카오가 70% 이상 함유된 다크초콜릿을 섭취할 것을 권장한다.

1주일에 200g 정도로 섭취량을 제한하는 것이 좋다.

초콜렛을 먹어야 하는 3가지 이유

초콜렛은 심장을 튼튼하게 한다.

초콜렛은 혈압을 낮추고 뇌졸중과 심장발작 위험을 낮춘다. 이같은 효과는 카카오 속 플라보노이드와 폴리페놀 성분 덕분이다. 플라보노이드는 심혈관계 질환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비타민 E와 비슷한 작용을 하는 항산화제인 폴리페놀은 몸에 나쁜 콜레스테롤이 산화되는 것을 방지한다.

천연 기침약 효과를 낸다.

초콜렛은 졸음을 유발하는 기침약 대신으로 사용할 수도 있다. 카카오 속 테오브로민 성분은 기침약의 주요 성분인 코데인보다 더 효과적으로 기침을 억제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된 바 있다.

초콜렛을 먹는 산모가 행복한 아기를 낳는다.

임신 기간 중 매일 초콜렛을 적당량 섭취한 산모들이 낳은 아이는, 전혀 초콜렛을 먹지 않은 산모의 아이보다 성장한 뒤 스트레스를 잘 관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핀란드 헬싱키대학 연구팀에 따르면, 초콜렛을 먹은 산모의 아이들은 상대적으로 더 행복감을 느끼고, 더 많이 웃으며 생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